![[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0111770515_69973cff373e9.jpg)
[OSEN=서정환 기자] ‘5G’의 도전이 4강 문턱에서 멈췄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라운드로빈 최종 9차전에서 캐나다에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 성적 5승 4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 한국은 4승 4패로 캐나다, 미국과 공동 3위를 달리며 4강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한국이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결승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중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0111770515_69973cffc32e3.jpg)
이날 경기는 코르티나담페초 지역에 내린 폭설로 30분가량 지연 개시됐다.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이어지면서 리비뇨에서 열리는 스키·스노보드 경기들이 잇따라 연기됐고, 컬링이 열린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 역시 선수단 이동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국은 1·2엔드에서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3엔드에서 절묘한 작전 수행으로 3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4엔드 2실점, 5엔드 1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추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6엔드였다. 4-4 동점 상황에서 캐나다 스톤 3개가 하우스 중심을 지키고 있었다. 김은지의 마지막 투구가 이를 완전히 밀어내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캐나다는 마지막 스톤까지 정확히 붙이며 대거 4점을 따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8로 벌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0111770515_69973d007237d.jpg)
한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고, 8엔드 1실점 뒤 9엔드 후공에서 2점을 획득하며 7-9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스톤 2개를 유리한 위치에 배치하며 기적을 노렸지만, 캐나다가 마지막 투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빙판 위에 둘러앉아 눈물을 흘렸다. 4강을 눈앞에 두고 놓친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5G가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