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법도박 4인방' 민폐 어디까지…구단 유튜브는 올스톱, 팬 참여 출정식마저 잠정 연기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0일, 오전 06:40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선수들이 수비 훈련을 위해 문규현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2.01 / foto0307@osen.co.kr

[OSEN=조은혜 기자] 가장 기대감을 품고 움직여야 할 계절, 불법도박 스캔들에 휘말린 롯데 자이언츠는 그저 숨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롯데 나승엽과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기간 불법도박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할 시기, 이미 KBO와 구단의 경고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들이 불법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출입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산되자, 롯데 구단은 공식 입장을 내고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했다. 구단은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나승엽이 훈련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

4명의 불법도박장 출입 사실이 확인된 후로, 롯데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매일 1개 이상의 스프링캠프 영상을 꾸준하게 업로드하던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 TV'는 12일 영상을 마지막으로 추가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영상이 된 12일 영상은 불법도박 선수들을 향한 비난으로 얼룩져 있다.

19일에는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었던 출정식 '유니폼런'의 잠정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롯데는 2026시즌 출정식으로 팬 3000명이 참여하는 러닝 대회를 열 계획이었는데, 하필 유니폼런이 소개된 날 불법도박 논란이 터졌다.

롯데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였다. 3월 22일 사직야구장 및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행사에서는 러닝 용품과 완주 기념 메달, 시범경기 티켓 등이 포함된 레이스 패키지를 증정하고, 2부 애프터파티에서는 선수단 출사표 및 시상식, 콘서트까지 계획되어 있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참가신청 안내 다음 게시물이 행사 연기 안내문이 됐다. 참가 사전 등록이 20일부터 예정돼 있었던 만큼, 롯데는 19일 연기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안내문을 통해 "올 봄에 열리기로 했던 '유니폼런 2026' 행사가 잠정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추후 일정은 별도 공지드리겠습니다"라며 "행사 연기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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