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봅슬레이 4인승에서 대한민국 봅슬레이에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안긴 원윤종 선수가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섰다.
IOC는 19일(현지시간) 밀라노 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원윤종은 총 4,786표(2,393명 투표) 중 1,176표를 얻어 최종 1위에 올랐다.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탈리함과 함께 새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11명이 출마했고, 2명이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IOC 선수위원 선출을 환영합니다”면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라고 축하의 글을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열한 명의 후보 가운데 단 두 명만이 신규 선출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다 득표로 1위에 오른 것은 그간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신뢰, 진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IOC 위원 후보로 제안될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정식 IOC 위원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김재열 위원에 이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원윤종은 22일 오후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새 IOC 선수위원으로 공식 소개된 뒤, 23일부터 8년 임기를 시작한다. 향후 올림픽 운동 내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IOC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당선 직후 원윤종은 “올림픽 기간 현장에서 많은 선수들과 교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선수들을 위해 먼저 나설 수 있는 위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운동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풍부한 경험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창에서의 은빛 질주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면, 이번 밀라노에서의 1위 당선은 한국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힌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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