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LG 트윈스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한 팀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호주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류지현호'와 대결하는 라클란 웰스(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피칭을 펼쳤다.
호주 출신의 왼손 투수 웰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인디언 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진행한 LG 청백전에서 원정팀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 3개를 내줬으나 피안타 없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5㎞로 측정됐고,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자체 청백전은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투수의 투구 수 점검을 목표로 진행했다. 아웃 카운트와 상관없이 투구 수를 채우면 이닝을 교대하는 방식으로, 8이닝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를 경험한 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LG와 계약했다.
WBC 최종 명단에 포함된 웰스는 다음 달 호주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MLB닷컴 선정 호주 야구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복병'으로 꼽히는 호주는 WBC 1라운드 C조에서 한국, 일본, 대만, 체코와 8강 진출권 두 장을 놓고 경쟁한다. KBO리그 경험이 있는 웰스가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청백전을 마친 뒤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들의 투구 수 조절을 첫 번째로 생각했다. 경기 감각과 루틴, 기본기 등 캠프에서 연습한 부분을 이어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첫 실전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임찬규는 "체인지업을 점검하지 못했지만, 볼이 많이 없어서 제구가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