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경신! '女 피겨 간판' 신지아, "실수 있었지만,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대회" [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0일, 오전 11:50

[사진] 신지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17, 세화여고)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신지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을 더해 141.02점을 얻었다.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얻었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138.95점보다 2.07점 높은 점수를 따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6점과 더해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11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지아는 “점프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해냈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또 들어오기 전에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일단 ‘내가 다 뛸 수 있는 점프들이고, 다 내가 성공해온 점프들’이라고 생각해서 어렵지 않고 ‘다 쉽다’라고 생각을 해서 마음이 좀 많이 편해자셔 그런지 스케이팅을 탈 때 좀 더 자유롭게 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지아는 “쇼트, 프리 긴장감이 조금 달랐는데, 쇼트가 더 떨렸다. ‘연습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을 해서 좀 더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신지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지아는 프란츠 리스트의 선율 위에서 담담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의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배경 음악은 Franz Liszt의 ‘사랑의 꿈’.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에 맞춰 링크에 들어선 신지아는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잡았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군더더기 없이 연결했고, 트리플 살코까지 매끄럽게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쉬움은 트리플 루프에서 나왔다. 도약은 힘찼지만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다소 흔들렸고, 이 여파로 수행점수(GOE)에서 손해를 봤다. 플라잉 카멜 스핀 역시 레벨 2에 머물며 기대만큼의 가산점을 챙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부 집중력은 돋보였다.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구간에서도 점프를 차분히 정리했고, 스텝과 스핀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큰 오류 없이 연기를 끝냈다. 그 결과 개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을 새로 써내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톱10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쇼트프로그램 점프 실수로 남았던 아쉬움을 털어낸 무대였다. 다음 올림픽을 향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연기였다.

[사진] 신지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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