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선수 에드워즈, '가족 10명 원정 응원' 속 금메달[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0일, 오후 02:1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수비수 라일라 에드워즈(21)의 가족 응원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와의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역사상 올림픽에 출전한 첫 흑인 선수인 에드워즈는 팀 첫 득점 과정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신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이날 경기 전 빙판에 들어서며 관중석에서 91세인 그의 할머니를 찾았고, 두 사람은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 가족의 응원은 이번 대회에서 그의 가장 큰 힘이 됐다.
특히 에드워즈의 가족과 친구들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이탈리아까지 이동해 눈길을 끈다.
에드워즈의 아버지는 "현장의 응원이 꼭 필요해 체면은 버리고 모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모금액은 목표액(5만 달러)을 초과 달성해 6만1000 달러를 넘었다. 에드워즈와 같은 고향 출신인 미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와 제이슨 켈시 형제도 1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가족 10명과 친구 4명이 미국에서 이탈리아까지 올 수 있었다.
에드워즈는 "가족이 현장에 와 있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내가 이 자리에 오고 꿈을 이루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오하이오 지역 흑인 커뮤니티에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동계 스포츠에서 흑인 선수 비중이 낮은 가운데, 그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아이스하키를 본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