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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거취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구단이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반면, 선수 본인은 잔류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적설의 온도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향후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적절한 제안이 도착한다면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온 뮌헨의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김민재의 현재 입지는 분명 예전과 다르다.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합류한 뒤 초반에는 핵심 수비수로 활용됐지만, 요나탄 타의 가세 이후 우파메카노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3옵션'으로 분류되는 시간이 늘어났다. 최근 브레멘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직전 두 경기 연속 결장하며 입지 논란이 이어졌다. 막스 에베를 단장이 "모두가 건강해 선택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힌 이후 이적 가능성은 더욱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선수의 생각은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전해진다. 같은 매체는 김민재가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뮌헨을 떠날 계획은 크지 않으며, 내부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구단은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을 마친 상황에서 새로운 백업 자원을 찾고 있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변화가 발생할 여지는 남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팀토크'는 첼시와 토트넘이 모두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수비수 영입이 무산된 이후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역시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차기 감독 체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이적을 선택할 경우 런던 서부로 향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첼시 내부 반응도 단일하지 않다. '첼시 뉴스'는 최근 팬 커뮤니티 분위기를 전하며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는 김민재의 경험과 리더십이 젊은 스쿼드에 필요한 요소라고 평가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영입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첼시는 평균 연령이 낮은 선수단을 유지하고 있어 베테랑 수비수 영입 여부가 향후 팀 구성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
김민재는 어느덧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한국·중국·튀르키예·이탈리아·독일을 거치며 다양한 리그 경험을 쌓아온 수비수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흐름은 분명하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경우 다시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도 여전히 존재한다.
결국 관건은 여름 이적시장이다. 구단이 변화에 무게를 둘지, 선수의 잔류 의지가 끝까지 유지될지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첼시와 토트넘의 관심, 뮌헨의 스쿼드 재편 움직임, 그리고 김민재의 선택이 맞물리면서 이번 여름 또 하나의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