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수원 삼성 복귀... 이민혁·박우진과 1대2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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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후 04:1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드필더 고승범이 친정 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다.

수원 삼성 시절 고승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울산HD와 K리그2 수원 삼성은 20일 1대2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울산 소속이던 고승범이 수원 삼성으로 향하고 수원 삼성에서 뛰던 미드필더 이민혁, 박우진이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1994년생 고승범은 2016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대구FC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2023년을 끝으로 울산으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으나 3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엄청난 투지를 자랑하는 고승범은 수원 삼성에서만 K리그1 통산 125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는 리그 29경기를 뛰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아내 출산 휴가와 관련해 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부적절한 말을 들었고,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K리그1·2 통산 기록은 224경기 18골 20도움으로 고승범은 김천 시절이던 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K리그2 무대로 향한다.

고승범은 구단을 통해 “집처럼 편안한 빅버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승격, 그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수원에 돌아왔다. 팀이 기대하는 부분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혁과 박우진. 사진=울산HD
울산은 이민혁과 박우진을 통해 중원에 신선함을 가미했다.

2002년생 이민혁은 202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경남FC와 수원 삼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K리그2 3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은 이민혁에 대해 “정교한 전진 패스와 볼 간수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데 강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유용한 옵션이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민혁은 “팀이 겨울 동안 준비한 것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내가 가진 기술들이 필요한 순간에 확실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03년생 박우진은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1경기를 뛰었다. 울산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화려하진 않지만 중원에서 상대 공격의 길목을 차단하고 볼 경합 상황에서 궂은일을 도맡는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중원 운용에 있어 내실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우진은 “훈련장에서부터 성실히 임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그라운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많이 뛰며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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