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홀부터 3퍼트로 흔들린 셰플러, 버디 하나 못 잡고 5오버파 무기력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후 04:36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흔들리면서 5오버파를 쳤다. 이날 경기는 오전에 내린 폭우로 3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된 뒤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9분에 재개됐고 5시 41분에 일몰로 중단했다. 30명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이며, 잔여 경기는 다음 날 오전 7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셰플러는 11번홀(파5)에서 약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기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3언더파), 잰더 쇼플리(이븐파)와 함께 1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첫 홀부터 3퍼트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으로 315야드를 보낸 뒤 두 번째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해 타수를 무난하게 줄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약 9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파에 만족했다. 이어 2번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를 해 보기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진 셰플러는 6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잃었고 8번홀(파4)에선 3온 뒤 3퍼트를 하면서 한꺼번에 2타를 까먹었다.

전반에만 4타를 잃고 흔들린 셰플러는 10번홀(파4)에서도 연속된 실수로 버디 사냥에 실패했다. 308야드의 짧은 파4 홀로 1온도 가능하지만, 셰플러가 친 티샷은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친 공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3타 만에 그린에 올린 뒤엔 1.3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이날 11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33.3%에 그쳤고, 그린적중률도 54.5%로 샷이 흔들렸다. 3퍼트도 두 번이나 하는 등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11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앞뒀지만, 이날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한 셰플러는 공동 71위로 밀렸다. 다만, 1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에 2라운드 18홀 경기가 남아 있어 반등의 기회는 열려 있다.

셰플러는 이달 초 열린 WM피닉스 오픈에서도 첫날 2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대회지만 2라운드 36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상위 50위 또는 선두와 10타 이내 선수만 본선에 진출한다. 7개 시그니처 대회 중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36홀 컷오프를 적용한다. 셰플러가 PGA 투어에서 컷 탈락한 것은 2022년 PGA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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