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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듀오' 킬리안 음바페(28)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조세 무리뉴(63) 벤피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 복귀 가능성에 강력한 거부권을 행사해 관심을 모았다.
영국 '풋볼365'는 20일(한국시간) ESPN 등을 인용,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무리뉴 감독이 알바로 아르벨로아(43) 현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사이의 갈등은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생했다.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가 코너 플래그에서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자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20, 벤피카)가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인 "원숭이"라고 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아름다운 골을 넣었다면 정중하게 축하하고 돌아갔어야 했다"며 오히려 비니시우스의 세리머니가 벤피카 홈 관중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인종차별 항의에 대해서도 "벤피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우제비우)도 흑인이었다"며 "이 클럽은 인종차별적이지 않다"며 사실상 프레스티아니를 두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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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이러한 '피해자 책임론'이 레알 선수단에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팀 내에서 인종차별 문제에 가장 민감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무리뉴 감독의 모호하고 책임 회피적인 태도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또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구단 수뇌부에 무리뉴 감독의 부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동료가 인종차별이라는 중대 사안으로 고통받을 때 단호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감독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이에 레알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아르벨로아 감독의 교체를 고려 중이던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유력한 후보였던 무리뉴 감독이 핵심 선수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후보에서 멀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현재 무소속인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과 아스톤 빌라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55) 감독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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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잉글랜드 전설들의 반발까지 불렀다. 제이미 캐러거, 미카 리차즈, 웨인 루니 등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두고 "위선적이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