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우승 못 하면 떠나야 할 것" 英 전설, 아르테타 경질 가능성 '냉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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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0일, 오후 06:2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56)가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노리는 아스날이 우승하지 못하면 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어러는 20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 아스날의 최근 부진과 아르테타 감독의 미래에 대해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아스날은 지난 18일 열린 최하위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로 비겼다. 선두(승점 58)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53점)에 5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아스날은 최근 7경기 중 단 2승(4무 1패)에 그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다. 이에 시어러는 "아스날이 쉽게 우승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고비와 불안한 시기가 올 것이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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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어러는 "최하위 팀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비긴 것은 팀에 분명한 '균열'이 생겼다는 증거"라고 꼬집어 울버햄튼전 무승부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역전을 빌미가 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어러는 아르테타 감독의 거취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이 이번에도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더 이상 아스날에 남아있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어러는 "아르테타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고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며 "그동안 쏟아부은 이적료와 현재의 위치를 고려할 때 아스날은 이제 반드시 우승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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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신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보다 차라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더 쉬운 벽일지도 모른다"며 아스날 선수단이 리그 우승에 대해 느끼는 압박감이 극에 달해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마이카 리처즈 역시 "아르테타처럼 수비적인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처럼 이기려는 감독이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런 구도가 될 것"이라며 "누가 전술적으로 상대를 앞설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날 초기에는 환상적인 축구를 했다. 패스, 후방에서 전방으로의 속도 모두 뛰어났다. 펩을 상대로 무리뉴식 접근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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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항상 아름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분야는 펩이 최고다. 그렇다면 적응해야 한다"면서 "아르테타 감독도 결과를 위해 자신의 축구를 바꿔야 했다. 문제는 우승하지 못하면 자신의 축구로 평가받게 된다는 점"이라고 우승을 강조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의 다음 상대는 오는 23일 원정으로 치러질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을 앉힌 상황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지 못할 경우 끓어 오르기 시작하는 경질 여론을 잠재우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 역시 투도르 감독의 데뷔전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집중하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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