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수준 아냐" 오나나 대체 '351억' GK 향한 퍼거슨 체제 코치의 냉정 평가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0일, 오후 07:3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도대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했던 르네 뮬레스틴(62) 전 코치가 골키퍼 센느 라먼스(23)에 대해 맨유 주전 골키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풋볼365'는 20일(한국시간) 뮬레스틴은 최근 베팅사이트 '벳코트'와 인터뷰에서 골키퍼 라먼스의 기량에 의구심을 표하며 "아직 맨유가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벨기에 출신 라먼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 1800만 파운드(약 351억 원)의 이적료에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서 맨유로 합류한 유망주 골키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안드레 오나나(30)가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난 뒤 주전이 된 라먼스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끌며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뮬레스틴은 "라먼스가 잘해주고는 있지만 성격이나 리더십, 그리고 골키퍼로서의 특정 기술적 측면에서 맨유에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몇 가지 약점이 보인다"라고 낮게 평가했다.

이어 "특히 맨유는 현재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은 또 전혀 다른 도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뮬레스틴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잔루이지 돈나룸마(27)를 라먼스와 비교했다. 그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든 성공적인 팀에는 반드시 '압도적인' 골키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리버풀전에서 굴절된 슛을 막아낸 돈나룸마의 선방 같은 활약이 필요하다"면서 "라먼스가 그런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뮬레스틴은 이번 시즌 승격팀 선덜랜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 로빈 루프스(23)를 언급하며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훌륭하게 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선덜랜드에서 뛰는 것과 맨유에서 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뮬레스틴은 "루프스는 매우 좋은 선수다. 나는 그가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NEC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선덜랜드에서 보여주고 있는 도약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선덜랜드는 믿기 힘들 만큼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영입 작업은 정확했고, 팀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덜랜드는 홈에서 매우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며 " 루프스는 그 성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모든 것은 수비의 안정감에서 시작된다. 센터백들은 뒤에 골키퍼가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뮬레스틴은 "루프스는 인성도 훌륭하고 성격도 좋다"며 "여러 클럽이 그를 주시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등 국내 대회만 나설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6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지지 못해 뮬레스틴의 지적이 팬의 동조를 얻을지 모를 일이다. 또 루프스를 칭찬한 것은 맨유에 영입을 검토하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이번 시즌 후 차기 정식 감독 선임과 함께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라먼스가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더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