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이소미. (사진=LPGA)
티띠꾼은 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3타 차 단독 2위로 이소미를 추격했다. 2023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만족했던 만큼 그 누구보다 이 대회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이와이는 13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다. 1,2라운드 경기를 돌아보면 언제든지 몰아치기가 나오는 코스다. 실수 한번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티띠꾼, 이와이에 맞서는 이소미는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61타), 36홀 최소타 경신(127타)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특히 15번 홀(파4)에서 1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떨군 장면은 이날 라운드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소미는 “티샷을 나무와 벙커 사이로 보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대로 실행됐다”며 “내리막 퍼트라 가볍게 터치해 멈추는 데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선두로 나섰지만, 들뜬 기색은 없었다. 그는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감정이 조금 벅차다”면서도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고 이틀이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만 기뻐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가 티띠꾼, 이와이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선 이틀 동안 보여준 ‘무결점’ 경기 유지가 중요하다. 한 번의 실수로도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코스인 만큼, 흐름을 지키는 집중력이 관건이다.
이소미는 “평소에도 리더보드를 잘 보지 않고, 라운드를 마친 뒤에도 굳이 확인하지 않는다”면서 “보면 비교하게 되기 때문에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 (사진=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