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그래도 불가능은 아니다! 토트넘, 강등시 스쿼드 폭파 예고 "다 떠나고 팀 망한다"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0일, 오후 09:48

[OSEN=이인환 기자] 가능성은 3.36%. 숫자만 놓고 보면 미미하지만 토트넘 강등에 대한 충격 시나리오가 나왔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엘리아스 버크 기자는 토트넘의 강등 시나리오를 다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데이터 모델상 생존 확률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8경기 연속 무승, 하위권과 좁혀진 승점 차는 위기 신호로 충분하다.

구단이 이고르 투도르를 임시 사령탑으로 투입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투도르는 과거 세리에A 우디네세를 두 차례 강등 위기에서 건져낸 인물이다. 이사회가 ‘소방수’를 호출했다는 사실이 현 상황을 실존적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만약 강등이 되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앙이다. 버크 기자는 선수단 붕괴 가능성을 가장 먼저 짚었다. 수비 라인은 사실상 공중분해 수순이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전성기에 있는 주전급 자원들이 챔피언십에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은 낮다. 케빈 단소와 제드 스펜스 역시 상위권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중원과 공격진도 예외가 아니다. 코너 갤러거는 이미 빌라의 러브콜을 받았던 자원이다.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하비 시몬스, 히샬리송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이 2부 리그에서 전성기를 소비할 이유는 없다. 강등은 단순한 리그 이동이 아니라, 스쿼드의 구조적 해체를 의미한다.

재정 충격은 더 직접적이다. 토트넘의 시즌권은 856파운드에서 2147파운드까지 형성돼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강등 시 가격 인하 요구는 불가피하다.

과거 풀럼은 챔피언십 강등 당시 최저가를 399파운드까지 낮췄다. 중계권 격차는 더 크다. 프리미어리그는 2025-2029년 국내 중계권만 67억 파운드 규모다.

반면 EFL 계약은 5년간 9억 3500만 파운드에 불과하다. 리그 이동과 동시에 수입 구조는 급격히 축소된다.

스폰서십은 치명타다. AIA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은 연 4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추산된다. 강등 시 400만~500만 파운드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분의 1’ 토막이다.

글로벌 노출 감소는 신규 팬 유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북런던 더비, 리버풀·맨유와의 빅매치가 사라진다. 2026년 북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 이탈은 북미 신규 팬층 확보에 결정적 약점이 된다.

현 시점서 여전히 토트넘의 강등 가능성은 낮다. 버크는 "토트넘의 현 시점 강등 가능성은 3.36%에 불과하다. 하지만 토트넘 정도의 팀이 강등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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