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비 균형+분산 개최…IOC 위원장 "다음 세대에 영감 줄 성공"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0일, 오후 11:40

남녀가 혼성으로 경기를 치르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성평등을 이루고 분산 개최를 시도한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선 역대 동계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비 균형을 보인 대회다.

남성 선수가 1538명, 여성 선수가 1362명으로 여성 선수 비율이 47%인데 이는 지난 베이징 대회 45.4%를 넘어 역대 최고 비율이다.

전체 16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완벽한 남녀 균형을 보였다. 세부 116개 종목 중 여성 종목은 50개가 열렸는데 이 역시 역대 최다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역대 최고의 남녀 평등을 실천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들에게 탁월한 경험을 주고, 다음 세대를 위해 영감을 줄 것"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개회식에서 입장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

또 이번 대회는 분산 개최라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지금까지도 개최 도시 이외의 곳에서 경기가 열린 적은 있지만 이번엔 아예 대회명에 2개의 지명이 들어갔다.

개최지를 크게 묶는 클러스터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4곳으로 분산됐고 선수촌도 6곳으로 나눠 조성됐다.

개회식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고 대회 내내 주요 경기와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됐다.

첫 시도인 만큼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가 향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단 IOC는 만족하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분산 개최를 올림픽 이해관계자들이 잘 경험하고 배웠다는 게 의미있다"면서 "미래에 이어질 다른 대회에서도 조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23일 오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는 "선수들이 서로를 통해 영감받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 속 대회가 잘 치러지고 있다"고 자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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