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한국프로야구(KBO)리그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송성문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가 다저스의 원정경기인 만큼 김혜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는 주전들의 체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정경기는 김혜성처럼 후보선수들을 주로 선발로 투입하기 때문이다.
반면, 송성문의 출전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달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는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에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합류도 불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타격연습을 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올라온 점을 고려하면 송성문의 출전도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다.
김혜성과 송성문 모두 아직 팀내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선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특히, 송성문의 경우는 더 그렇다. 샌디에이고가 최근 스프링캠프 시작 후 송성문과 쓰임새가 비슷한 베테랑 유틸리티맨 미겔 안두하 등 다수의 내야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들 베테랑 선수들은 마이너 옵션이 없는 반면 송성문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팀에서 필요로 한다면 송성문은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외야수 카일 터커의 출전을 예고한 상태다. 이 경기는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손꼽혔던 터커가 다저스와 계약 후 첫 출전하는 공식일정이 된다.
게다가 상대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여서 팬들의 관심이 더 큰 상태다.
김혜성과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이 성사되고, 여기에 터커의 찬조출연까지 예정돼로 진행된다면 이날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 여러모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