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이치로, 시애틀 ‘특별보좌’ 8년째 근속…스프링캠프 첫 경기부터 팬들 ‘갈채’ [ML캠프]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2월 21일, 오전 10:57

(시애틀 구단주 '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인 '야구천재' 이치로가 21일(한국시간) 시애틀의 스프링캠프 홈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우측 외야에서 3루쪽 더그아웃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애틀 구단주 '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인 '야구천재' 이치로가 21일(한국시간) 시애틀의 스프링캠프 홈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우측 외야에서 3루쪽 더그아웃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일본인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가 올해도 메이저리그 시애틀 구단주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한다. 어느덧 8년째 근속 중이다.

단순히 이름만 걸어 놓은게 아니다. 이치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첫 경기 때부터 필드에 나와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낮 1:10분에 시작됐다. 이치로는 경기 시작 약 10분 전에 외야 우측 출입구를 통해 3루쪽 시애틀 더그아웃쪽을 향해 뛰어갔다. 이치로가 필드에 등장해 마치, 현역선수처럼 뛰기 시작하자 관중들은 일제히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치로 스즈키)
(이치로 스즈키)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하고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데뷔 첫 해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해 총 15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50, 8홈런 69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38로 좋았다.

올스타에 선정된 건 기본이고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최우수선수)까지 휩쓸었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는 물론,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상까지 함께 품에 안았다. 말 그대로 이치로 ‘돌풍’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이치로 시대는 이후 무려 19년이나 이어졌다.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골드글러브도 10회 내리 수상했다.

(시애틀 현역시절의 이치로)
(시애틀 현역시절의 이치로)
(2018년 마이애미 시절의 이치로)
(2018년 마이애미 시절의 이치로)

이치로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마이애미를 거쳐 2018년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다. 이후 2019년 시애틀의 일본 도쿄 개막전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9년간 롱런한 이치로는 총 26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라는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야구천재’라는 그의 애칭이 부족할 정도의 활약이다.

('야구천재' 이치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시애틀의 스프링캠프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야구천재' 이치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시애틀의 스프링캠프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은퇴 후 시애틀 구단주의 ‘특별보좌관’ 역할로 친정팀 프론트오피스에 합류한 이치로는 매년 스프링캠프 때마다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며 타격 조언은 물론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제대로 해줘 호평을 받고 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 시애틀 중견수는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치로를 통해 게임 후반에 뒤지고 있을 때도 끝까지 에너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다”며 “이는 우리팀의 슬로건으로 자리잡았고, 그의 조언은 내 인생의 방향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멘토 이치로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간판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
(시애틀 간판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스즈키 이치로, 훌리오 로드리게스©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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