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1/202602211448777930_699957f52cdfa.jpg)
[OSEN=전주, 정승우 기자]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전북현대가 시즌 첫 공식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 단판 승부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공식 관중 1만 9350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전북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로써 정정용 감독은 데뷔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북은 새로운 선수 구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주며 시즌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모따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김승섭-김진규-이동준이 공격 2선에서 도왔다. 맹성웅-오베르단이 중원을 채웠고 김태현-박지수-김영빈-김태환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주민규-마사가 공격을 이끌었고 루빅손-이순민-김봉수-엄원상이 중원에 나섰다. 이명재-안톤-김민덕-김문환이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전반 초반 흐름은 대전이 잡았다. 빠른 측면 전개로 전북의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10분 엄원상의 돌파 이후 크로스가 이어졌으나 마사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북도 곧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이동준의 크로스가 모따를 향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전반 26분 전북이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김진규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균형은 전반 32분 깨졌다. 김태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발끝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전북은 전반 40분에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았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주앙 빅토르와 서진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전북은 모따 대신 티아고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대전은 후반 14분 김봉수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균형이 무너지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8분에는 디오고 투입 이후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루빅손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 골은 전북 몫이었다. 후반 22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이후 이승우와 츄마시를 투입해 흐름을 안정시켰다. 전북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는 우리가 시즌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확인하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북은 새로운 빌드업과 측면 활용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감독의 구상이 그라운드 위에서 드러났다.
대전 역시 빠른 측면 공격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집중력 있는 수비와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단판 승부의 승자가 됐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초대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시즌 첫 공식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정정용 감독 체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새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