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태극마크 단 류현진, 한화 상대로 2이닝 무실점 '완벽투'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21일, 오후 04:42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야구 대표팀의 38살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첫 실전 등판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냇다.

WBC 1차 캠프지 향하는 야구대표팀.(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삼진 하나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주역인 류현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경력을 한동안 이어 나가지 못했다.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뛰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24년 한국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한 이후 여러 번 WBC 출전을 희망했고, 이번 대표팀을 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현진은 소속팀 한화 타선을 상대로 쾌조의 투구 감각을 자랑했다.첫 타자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뒤 페라자와 강백호를 각각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채은성을 내야 땅볼, 한지윤을 3루수 직선타,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이닝 동안 던진 투구 수는 총 19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였다.

야구 대표팀은 7회 무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황준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려 한화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은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2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 한화와 오키나와 3차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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