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떠났던 켈리, LG 캠프 방문→라이브 피칭 “공 너무 좋다”…한국 돌아와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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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1일, 오후 05:41

LG 트윈스 제공LG 트윈스 제공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6년을 뛴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가 LG의 미국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옛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G 구단 유튜브는 21일 켈리의 스프링캠프 방문 영상을 공개했다. 켈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LG에서 뛰며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며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켈리(5승 8패 ERA 4.51)는 방출이 결정됐고 고별전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켈리는 지난 18일 LG 스프링캠프를 찾아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코치들이 켈리에게 살이 빠졌다고 하자, 켈리는 “애가 셋이다. 항상 뛰어다닌다”며 육아 생활을 호소했다. 이어 자녀가 한 명인 코치를 향해 “애 한 명은 식은 죽 먹기”라고 웃었다.

임찬규, 정우영 등은 다들 켈리를 보고 “슬림해졌다”고 놀랐다. 켈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오랜만에 만난 이민호에게는 “인사 제대로 하라”며 “머리 박아”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LG 트윈스 유튜브LG 트윈스 유튜브

켈리는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켈리 상대로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스틴은 자신의 아들 댈러스와 켈리의 아들 케이시 주니어를 데리고 백네트 뒤에서 켈리의 라이브 피칭을 관람했다.

첫 대결에서 삼진을 당한 오지환은 “오랜만에 봐서 좋고, 공도 너무 좋다. 살도 빠지고 구위도 좀 더 올라온 것 같다. 많이 놀랐다”고 감탄했다. 오지환은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며 승부욕을 끌어올렸지만 결과는 2루수 땅볼이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켈리는 LG 코칭스태프에게 “피칭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정준 수석코치는 “언제든지 오라”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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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선수들 많이 보고 싶었다. 내가 애리조나에서 살고 있고, (LG)스프링캠프를 여기에서 해서 아주 좋다. 같이 저녁도 먹었다”고 말했다. 켈리는 선발대로 일찍 왔던 오지환, 임찬규, 이정용 등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켈리는 “옛 동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분 좋고, 정말 보고 싶었고 만나서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라이브 피칭에 대해 “같이 뛰었던 선수들을 상대하니까 기분이 좀 묘했다. 오지환을 상대해 본 적이 없었을텐데 좋았다.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LG팬들에게 “사랑하는 팬분들 정말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항상 해오신 것처럼 팀을 응원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LG는 지금 디펜딩 챔피언이고 아주 훌륭한 팀이다. LG 파이팅”이라고 인사했다.

LG 트윈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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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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