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3점 승을 얻으며 선두 경쟁의 불씨를 계속 키운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19 32-30 25-27 25-16)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9승11패, 승점 56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전날 승리한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다시 3점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카리가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7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양효진과 자스티스가 각각 17득점을 올렸다. 이예림도 14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혈전을 벌였다. 6-6 동점 상황에서 기업은행이 이주아의 2연속 서브를 내세워 연속 5득점을 터뜨렸다. 직후 김다인이 서브로 맞대고 다시 박은서가 서브로 갚는 서브 대결이 벌어졌다. 기업은행은 세트 중반까지 큰 점수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4-19로 뒤쳐진 상황에서 카리의 3블로킹이 괴력을 발휘, 연속 5득점으로 바싹 쫓아갔다.
카리의 화력은 20점 이후로도 이어졌고 뒤쳐졌던 게임을 기어이 듀스로 만들었다. 7차례 듀스 끝에 자스티스가 퀵오픈 득점에 성공해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김다인이 서브로 육서영의 리시브를 흔들며 2세트까지 연달아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3세트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겨우 한 차례 만회에 성공했지만 현대건설이 4세트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여유롭게 끝냈다.
같은 날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에 풀세트 혈전 끝 세트스코어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15승15패, 승점 43점을 기록했다. 5위 OK저축은행과는 2점 차다.
아라우조가 26득점, 알리가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몫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세트 실책성 플레이가 불거지며 속절없이 상대에게 선승을 허용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고 10-12로 뒤쳐진 상황에서 김지한 퀵오픈, 조근호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0점에 진입, 알리의 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한 세트를 들이받았다.
3세트까지 우리카드가 25-21로 차지한 가운데 홈에서 질 수 없는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맹렬히 쫓아왔다. 15-17로 뒤쳐진 상황에서 박상하가 속공을 만들고 비예나가 오픈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이 됐다. 이후로는 동점~1점 차의 어깨 싸움이 이어졌다. 듀스 접전 끝에 26-26 동점 상황에서 나경복이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아라우조의 범실로 KB손해보험이 경기를 기어이 풀세트로 몰고갔다.
하지만 막판 뒷심이 더 좋은 쪽은 우리카드였다. 16-16 동점 상황에서 아라우조가 서브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찍고 이시몬의 득점으로 승리를 엮어냈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