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1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멜버른을 상대로 지난 16일 8-7 승리를 거둔 후 20일에는 6-12로 지면서 3경기 전적 1승2패로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라인업은 유준규(중견수)~이강민(유격수)~류현인(2루수)~문상철(1루수)~김민혁(지명타자)~이정훈(좌익수)~배정대(우익수)~한승택(포수)~권동진(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선발투수로 맷 사우어가 등판했다.
멜버른이 1회말부터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다리오 고메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사우어는 모건 맥컬러프와 대릴 조지를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4번타자 캘빈 에스트라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으면서 2점을 잃었다. 멜버른 볼파크는 외야 담장이 좌우 91m, 가운데 113m의 작은 구장임을 감안해야 하는 타구. 사우어는 5번타자 그렉 버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KT는 2회초 문상철이 중전안타로 출루, 이정훈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배정대가 3루수 파울플라이, 한승택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멜버른은 4회말 2점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사우어와 스기모토에 이어 올라온 문용익이 첫 타자 조지를 삼진으로 잘 잡았으나 에스트라다와 버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시켓에게도 삼진을 솎아냈으나 조 델루카 타석에서 중견수 실책이 나오면서 에스트라다가 홈인, 이어 나온 킴의 안타에 델루카까지 홈을 밟았다.
반면 KT는 멜버른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7회초 2사 후 조대현, 권동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는 안인산이 삼진을 당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9회초에도 1사 후 이정훈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조대현과 권동진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선발 사우어는 홈런을 맞긴 했지만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고, 이어 나온 스기모토도 1이닝 퍼펙트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문용익이 2이닝 비자책 2실점을 기록, 박지훈(1⅓이닝)과 임준형(⅔이닝), 주권(1이닝)이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5안타로 묶인 타선에서는 이정훈이 4타수 2안타로 유일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 밖에 문상철과 배정대, 권동진이 1안타 씩을 기록했다.
한편 KT와 만나기 전 한화 이글스와도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던 멜버른 에이시스는 한화에게 2승1무를 거뒀고, KT를 상대로도 2승1패의 우위를 점하며 KBO리그 구단들의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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