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문턱서 세계 1위 티띠꾼 만난 김효주 "추격하는 위치, 그만큼 공격적으로 칠 것"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21일, 오후 09:41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선두에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지금은 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그만큼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효주가 2026시즌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챔피언조 경기에 앞서 공격적인 경기를 다짐했다.

지노 티띠꾼. (사진=AFPBBNews)
김효주는 21일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연속 65타를 기록하며 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선두로 나선 지노 티띠꾼(20언더파 196타)에 이어 단독 2위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LPGA 투어 11년 차인 김효주는 지난해 포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7승을 거뒀다. 1년 만에 8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티샷의 정확도가 돋보였다. 이날 페어웨이 14개를 모두 지켰고, 그린 공략은 18개 중 15개를 적중했다. 퍼트 수는 27개였다. 3라운드까지 티샷 42번을 시도해 40차례 페어웨이 적중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뒤 김효주는 “티샷과 세컨드샷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버디 기회로 이어졌다”면서 “선두에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지금은 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그만큼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몇 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 1위로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PGA 투어 활동 11년 차를 맞은 그는 “1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며 “힘든 시간도 있었고 잘 풀릴 때도 있었으나 돌아보면 순식간이었다”고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

태국의 간판 스타 티띠꾼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 들어 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티띠꾼이 선두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3라운드에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고, 16번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의 뒷심이 돋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티띠꾼, 엘리센 코푸즈(미국)와 챔피언조에서 대결한다.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통산 8승을 노리는 김효주와 안방 우승을 꿈꾸는 티띠꾼의 승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3타 차 선두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이소미는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3위(17언더파 199타)로 뒷걸음쳤다. 최혜진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10위, 김세영과 유래한은 공동 11위(12언더파 204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김효주가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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