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한 대형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놀드 영입을 위해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853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새로운 오른쪽 풀백 보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한 상태다.
아놀드는 지난해 20년 이상 몸담았던 리버풀을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레알에 합류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했고, 출전 경기에서도 수비 집중력과 경기 영향력 모두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 복귀 이후에는 점차 반등하는 흐름이다. 아놀드는 지난 9일 발렌시아전에서 두 달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했고, 이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알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적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맨유는 그를 원하는 구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아놀드의 맨유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를 비롯한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아놀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레알의 입장은 분명하다. 구단은 아놀드를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향후 선수단 구상에 아놀드를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놀드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경우 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된다. 그는 리버풀에서 9시즌 동안 공식전 352경기 23골 86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등 각종 대회 우승을 경험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로 이적하면서 팬들로부터 ‘배신자’라는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미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상황에서, 타 리그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복귀, 그것도 최대 라이벌 맨유로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큰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아놀드 SNS, 연합뉴스/AP,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