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1/202602212325778666_6999c59daf091.jpg)
[OSEN=강필주 기자] 8년의 기다림 끝에 '오성홍기'를 달고 다시 섰지만 빈손으로 돌아가는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이다. 하지만 은퇴 대신 다음 올림픽에 대한 출전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린샤오쥔은 태극마크를 달고 임효준으로 출전했던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섰다. 하지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해 '노메달'이란 냉혹한 결과를 마주해야 했다.
'JTBC'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평창 이후 8년 만에 출전한 두 번째 올림픽이었다. 참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결국 제 인생의 전부는 쇼트트랙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귀화 이후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난과 복잡한 시선들을 어떻게 견뎠느냐는 질문에 "그냥 귀 닫고 눈 감고 달려왔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자신을 향한 온갖 잡음에도 오직 스케이트에만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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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 "인생사 새옹지마라 하지 않나. 나는 대단한 사람도, 연예인도 아니다"면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처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과거 한국 대표팀 시절 황대헌(27)과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중국 귀화 과정에 대해서도 "그때는 어렸었다. 힘든 일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것 같다"며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앞으로 더 행복한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해탈한 모습도 보여줬다.
린샤오쥔은 은퇴설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며 "일단 지금은 좀 쉬고 싶지만, 다시 준비해서 선수로서 재밌게 달리고 싶다"며 사실상 2030년 올림픽을 향한 재도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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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텐센트'에 따르면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세상에, 내가 린샤오쥔을 데려온 건 이미 6년 전 일"이라며 "나는 여전히 당시 내 선택이 매우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왕멍은 동계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금 4개, 은 1개, 동 1개)을 딴 양양(A)의 뒤를 잇는 중국 쇼트트랙의 스타였다. 특히 500m 종목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왕멍이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밉상' 선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왕멍은 2019년 중국 쇼트트랙 및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총괄 감독 시절 당시 한국 대표팀에서 이탈한 린샤오쥔의 중국 귀화를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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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멍은 "린샤오쥔 덕분에 쇼트트랙 팬이 늘고 티켓이 팔렸다"면서 "문제는 그 6년 동안 당신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켰느냐는 것"이라며 현 자국 쇼트트랙 코칭스태프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