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스캠 첫 경기부터 ‘3타점 멀티히트’ 맹활약…개막전 26인 로스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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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2일, 오전 06:57

(김혜성)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가 된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치며 코칭스태프에게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어줬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 위치한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은 2루수-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와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작년 부진한 타격 때문에 캠프기간 동안 마이너 캠프로 강등된 것. 그리고 이는 결국 정규시즌을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에서 시작하게 되는 빌미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날 김혜성의 첫 번째 타석은 1회초 다저스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 98.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유격수 옆을 빠져 나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2타점 적시타도 좋았지만 98.7마일(약 159km)짜리 속구를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더 이상 메이저리그 빠른공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김혜성의 두 번째 타석은 2회초 원아웃 주자 1, 3루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혜성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2.4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찬스에서 맞이한 두 타석 모두 타점을 올려 ‘클러치히터’의 면모도 과시한 셈이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3회초 원아웃 주자 1, 3루 때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91.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아웃됐다.

4회초 현재 다저스가 10:2로 앞선 가운데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프링캠프 타율은 0.667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이 지금의 페이스를 캠프 끝까지 이어간다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김혜성©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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