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함께 차준환·'케데헌' 이해인, 韓 멋 살린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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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22일, 오전 09:34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의 차준환(서울시청)과 이해인(고려대)이 대한민국의 멋을 살린 갈라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작별 인사를 고했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차준환이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이해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갈라쇼에는 8년 만에 한국을 대표해 남자 싱글 4위 차준환과 여자 싱글 8위 이해인이 출연해 은반 위를 누볐다.

김연아와 같은 시대에 활약한 이탈리아 여자 싱글 ‘전설’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오프닝 무대로 막을 올린 이번 갈라쇼에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멋진 연기를 보인 선수들이 차례로 출연했다.

차준환은 가수 송소희의 국악을 품은 보컬이 돋보이는 ‘낫 어 드림’‘(Not a Dream)에 맞춰 한국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알렸다. 차준환은 깔끔한 트리플 점프와 스텝 시퀀스, 스핀 연기를 섞으며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했다.

갈라쇼를 마친 뒤 차준환은 “피겨에 반하게 된 게 자유로움이었는데 이 곡을 들었을 때도 많이 느껴서 선택했다”며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곡으로 공연하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차준환이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8년 전 평창 대회 갈라 쇼에서는 10대 때 할 수 있는 발랄함과 파격적인 느낌이었다면 이젠 선수로서 더 성장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에 더 많이 참여했다”며 “저만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해인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배경 음악으로 선곡한 뒤 저승사자로 변신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검은색 갓과 부채, 두루마기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해인은 ’케데헌‘을 배경 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후반부에는 흰색 크롭티와 반바지를 입고 현란한 춤으로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이해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인은 “혹시 몰라서 갈라쇼 의상을 챙겨오긴 했는데 그동안 꺼내지도 않고 가방에 고이 넣어놨었다”며 “갈라 쇼 출연 얘기를 듣고 꺼냈는데 갓이 가방에 깔려 있어서 찌그러졌다”고 웃었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차준환, 김현겸(고려대), 신지아(세화여고)를 위한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 그는 “선수촌에서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조용하고 책 읽기 좋은 마인드 존에서 함께 출전한 선수들과 저를 그려봤다”며 그림 선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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