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처음 챔피언조 경기를 앞두고 선두 추격을 위한 전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3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샷 감각은 좋다. 드라이버 샷이 잘 되고 있고, 페어웨이도 잘 지키고 있다”며 “지금처럼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인 상황을 인정했다. 그는 “6타 차이기 때문에 빠른 출발이 필요하다. 초반부터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강조했다.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공격적인 플레이가 불가피하다. 다만 무조건적인 승부수보다는 정교한 위치 선정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남겨둔 퍼트 대부분이 공격적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홀 위쪽에 퍼트하는 상황이 많다 보니 수비적으로 퍼트해야 했다”면서 “내일은 좀 더 홀 아래쪽에 공을 두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더 자신 있게 퍼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의 그린은 미묘한 경사가 많아 까다롭다는 평가다.
매킬로이는 “홀을 지나친 퍼트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었지만, 돌아오는 퍼트에서는 왼쪽으로 휘는 느낌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당연히 휘겠지’ 하고 믿었는데 그렇지 않았던 홀이 많았다. 홀 위치도 매우 까다로운 곳에 꽂혀 있어서, 경사를 잃고도 스스로 의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추격하는 위치에서 브리지먼의 빈틈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는 건 경기력이 좋은 상태라는 의미”라며 “직접 선두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이콥이 정말 놀라운 3라운드를 했다. 내일은 나나 다른 선수에게 특별한 경기가 필요하다”며 “그가 조금이라도 문을 열어준다면, 나는 바로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년 프로로 데뷔한 브리지먼은 첫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최종일 6타 차 선두로 출발해 지키지만 해도 우승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PGA 투어 6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포함해 7번의 톱10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어느덧 공동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이븐파를 적어내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셰플러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때려내며 20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도 이날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셰플러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공동 32위(3언더파 210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8억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