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경기 전 악수하고 있다.사진=AFPBB NEWS
손흥민(LAFC)이 선제골을 도운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리그 첫 경기부터 승리한 LAFC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개막전부터 패하며 왕좌 사수에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됐다.
손흥민도 메시를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이던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차례 격돌했다. 당시 메시가 1승 1무로 앞섰다. 두 사람은 약 8년 만에 미국 무대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엔 손흥민이 웃었다.
이날 손흥민과 메시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흥부 듀오’ 드니 부앙가와 함께 LAFC 공격진에 자리했다. 햄스트링 부상 우려가 있던 메시는 마이애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도 현장을 찾았다.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경기 중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사진=AFPBB NEWS
손흥민은 계속해서 마이애미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흐른 공을 곧장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아웃됐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8분 LAFC가 균형을 깼다. 마이애미 진영에서 빌드업을 끊어냈다. 역습에 나선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두 명의 시선을 끈 뒤 쇄도하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마르티네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1호 도움.
다비드 마르티네스(LAFC)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손흥민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
후반전 들어 마이애미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 강도를 높이며 LAFC를 옥죄었다. 동점 골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는 사이 LAFC가 카운터 한방을 때려넣었다. 후반 28분 LAFC 진영에서 전방을 향해 긴 패스가 나왔다. 마이애미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으나, 더 빨랐던 부앙가가 머리로 공을 치고 나갔고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LAFC가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개인기로 골키퍼를 제친 뒤 문전으로 내줬다. 부앙가가 넘어지며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나단 오르다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경합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손흥민(LAFC)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한편, 이날 경기는 LAFC의 기존 홈구장은 BMO 스타디움이 아닌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렸다. 2028 LA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장소인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7만 7000여 석 규모로 2만 2000석 정도인 BMO 스타디움보다 3배 이상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그만큼 손흥민과 메시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에 MLS 사무국과 많은 팬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 이날 경기장 7만 567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손흥민과 메시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맞대결에는 7만 567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사진=AFPBB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