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LAFC가 손흥민의 도움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를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경기 전 리오넬 메시의 부상 소식으로 선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메시를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이에 맞선 LAFC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선발로 내세워 '흥부 듀오'를 가동했다.
약 7년 만에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2018-19 시즌 각각 토트넘 홋스퍼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만났으며, 당시에는 메시가 1승 1무로 웃었다.
LAFC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데인 세인트 클레어 골키퍼를 제쳤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뒤이어 부앙가의 슈팅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4분 직접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 벽에 걸렸고, 이어진 두 번째 슈팅도 수비 몸에 맞고 무산됐다.
결국 LAFC가 흐름을 잡았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킬패스를 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정규 시즌 첫 도움이었다.
LAFC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51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앞선 득점 장면과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는 마이애미도 반격했다. 전반 53분 페널티아크 부근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은 LAFC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마이애미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8분 파쿤도 무라의 크로스에 헤르만 베르테라메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추가 득점은 LAFC의 몫이었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에는 흥부 듀오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친 뒤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LAFC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9분 부앙가의 낮은 크로스를 나탄 오르다스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LAFC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