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움+기회 창출 3회' 손흥민, 평점 8.2점... 메시는 6.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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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22일, 오후 02:22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사진=AFPBB NEWS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MLS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에 3-0으로 완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8분을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5분 드니 부앙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문으로 질주했다. 마이애미 수문장 데인 세인트 클레어까지 제쳤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이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마이애미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흐른 공을 곧장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아웃됐다.

결국 손흥민의 발끝에서 차이가 생겼다. 전반 38분 LAFC가 마이애미 진영에서 상대 빌드업을 차단했다. 역습에 나선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두 명의 시선을 끈 뒤 쇄도하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마르티네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1호 도움.

손흥민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LAFC). 사진=AFPBB NEWS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이상 LAFC). 사진=AFPBB NEWS
이 외에도 손흥민은 LAFC 공격을 이끌며 몇 차례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나단 오르다즈와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8분을 뛰며 1도움,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100%(3/3),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으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았다.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부앙가가 양 팀 최고 평점인 8.9점을 받았다.

이날 손흥민과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73%, 기회 창출 3회 등으로 평점 6.6점을 받았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사진=AFPBB NEWS
손흥민(LAFC)과 메시(마이애미). 사진=AFPBB NEWS
손흥민과 메시는 약 8년 만이자 미국 무대에서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이던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차례 격돌했다. 당시 메시가 1승 1무로 앞섰다. 이번엔 손흥민이 승리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LAFC의 기존 홈구장은 BMO 스타디움이 아닌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렸다. 2028 LA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장소인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7만 7000여 석 규모로 2만 2000석 정도인 BMO 스타디움보다 3배 이상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그만큼 손흥민과 메시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에 MLS 사무국과 많은 팬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 이날 경기장 7만 567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손흥민과 메시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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