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MLS 공식 개막전서 맹활약,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2026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LA 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 MLS 공식 개막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MLS 개막전에서도 1도움을 기록, 팀 완승에 앞장섰다.
이날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돌파로 팀 공격 템포를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을 만큼 날카로운 배후 침투 능력을 보였다. 다만 이 기회에선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7분에는 '찬스 메이킹' 능력을 발휘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뒤 공간을 활용해 침투 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42분에는 발바닥을 활용한 고급 기술로 골키퍼를 제친 뒤 데니스 부앙가에게 연결, 두 번째 공격 포인트 기회도 잡았으나 슈팅이 빗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겨우내 박싱 데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 시기 지쳐있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LA FC에선 12~2월 동안 충분한 휴식과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개막전부터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MLS에서 뛰며 미국 적응도 미리 마쳤고, 몸 상태까지 최상인 손흥민의 존재는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에게도 호재다.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 © 뉴스1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행선지를 LA FC로 골랐는데, 일단 올해 출발은 성공적이다.
손흥민이 마이애미의 멕시코 주축 공격수 헤르만 베르트라메와의 대결서 판정승을 거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은 6월 19일 멕시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의 주전인 베르트라메는 홍명보호가 경계해야 할 1호 대상인데, 손흥민은 베르트라메가 LA FC 수비진에 꽁꽁 묶여 부진한 사이 좋은 모습을 거뒀다.
4개월 뒤 월드컵에서의 재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가져도 좋은 요소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