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국기 국가 사용 반대"…확대되는 우크라이나와 연대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2일, 오후 02:40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러시아의 국기, 국가 사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체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이 연대하고 있으며 개최국 이탈리아도 강하게 항의했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회가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체코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체코 패럴림픽위원회는 "어떤 방식으로도 개막식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어떤 형태로든 복귀하는 것을 항상 반대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이 지속되는 동안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이날 러시아에 패럴림픽 출전권 6장을 부여한 것에 대한 반발 조처다.

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조직적 도핑 문제로 출전이 금지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제재를 받아왔다.

하지만 IP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선수단이 자국 국기를 달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했다. 더불어 러시아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러시아 국가가 연주된다.

IPC의 이번 결정에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있다. 올림픽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폴란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이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스포츠 담당 집행위원인 글렌 미칼레프는 "IPC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계속되는 동안 그들의 국가와 국기, 유니폼 등이 국제대회에 복귀하는 것을 지지할 수 없다"면서 패럴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패럴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는 정부 차원에서 IPC에 결정 반발,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dyk0609@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