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헬멧' 헤라스케비치, 실격 불복…스위스 연방대법원 제소 추진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2일, 오후 03:04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실격 처분에 불복해 스위스 연방대법원 제소에 나선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헤라스케비치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희생된 선수들을 저버렸을지라도 우리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헤라스케비치는 동계올림픽 훈련에서 러시아 침공으로 희생된 자국 전사자들의 사진이 담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다 IOC의 경고를 받았다.

그는 이 헬멧을 경기에서도 착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IOC로부터 예선 실격 처분을 받았다. IOC는 헬멧이 올림픽 헌장 50조의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이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으나 기각되자 법적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측 법률진은 CAS 결정 이후 30일 이내 스위스 연방대법원에 제소할 권리가 있으며, 유럽 변호인단이 소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의 행동을 시민적 용기와 애국심으로 평가하며 국가 최고 훈장 중 하나인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AFP통신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순간 중 하나로 헤라스케비치의 사례를 꼽았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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