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 만에 승리' 정관장, 흥국생명 꺾고 11연패 탈출...대한항공은 1점 차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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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2일, 오후 07:20

(MHN 권수연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정관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23 25-21)로 승리했다.

직전 마지막 승리가 새해 첫 날이었던 지난달 1일이었던 정관장은 이 승리로 길었던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자그마치 53일 만에 거둔 승리다. 

승점 3점을 쌓은 정관장은 7승24패, 승점 23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2위 경쟁 속 갈 길이 바쁜 흥국생명은 17승14패, 승점 53점에 그치게 됐다.

자네테가 29득점, 박여름 20득점, 박은진과 박혜민이 각각 15득점으로 고루 네 자릿대 점수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24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은 한 자릿대 점수에 그쳤다.

정관장은 1세트부터 신인 박여름의 화력을 앞세워 여유롭게 앞섰다. 박여름은 17-11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과 오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점을 채웠다. 흥국생명의 클러치 범실을 기회 삼은 정관장은 자네테가 막판 전위 공격을 몰아쳐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흥국생명이 2세트 접전 끝에 25-23으로 한 세트를 반격했지만 정관장은 3세트부터 뒷심을 되찾았다. 13-13 동점 상황에서 메가 렐리가 이어졌고 박여름의 공격이 뚫리지 않자 자네테가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과 1점 차를 오가던 힘겨루기는 흥국생명의 후반 자멸로 끝났다. 이다현과 레베카의 연달아 범실이 상대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어줬다. 자네테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연이어 4세트까지 차지하며 홈 경기를 오랜만에 완승으로 마쳤다.

같은 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20승10패, 승점 60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1점 차로 선두를 탈환했다.

정지석이 17득점, 러셀이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를 25-19로 여유롭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공격 화력이 부진한 현대캐피탈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5-6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정지석의 퀵오픈 득점으로 출발해 연속 8득점을 폭발시켰다. 

상대를 10점에 묶어놓은 대한항공은 레오의 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닿았다. 막판 정지석이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김규민이 속공에 성공하며 2세트까지 큰 점수차로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15-14로 대한항공이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레오 범실과 한선수의 서브득점, 정지석 전위 득점을 묶어 다시 기세가 한쪽으로 쏠렸다.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접어든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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