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다르윈 누녜스가 알 힐랄 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며 유럽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누녜스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선수 역시 사우디 리그 탈출을 위해 개인적인 희생까지 감수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누녜스는 지난해 여름 약 4,600만 파운드(한화 약 898억 원)의 이적료로 알 힐랄에 합류했다. 첫 시즌 전반기부터 24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지만, 이후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카림 벤제마의 합류가 변수로 작용했다. 알 힐랄은 리그의 엄격한 외국인 선수 쿼터 규정으로 인해 누녜스를 리그와 컵 대회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그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벤제마와 알 힐랄의 계약이 2027년까지 이어지는 만큼 다음 시즌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누녜스에게 큰 타격이다. 현재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을 통한 경기 감각 유지다. 결국 그는 사우디에서의 미래를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여러 유럽 구단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비해 문의를 넣은 상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 홋스퍼가 잠재적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누녜스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는 2022년 옵션 포함 1억 유로(한화 약 1,706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기대와 달리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버풀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43경기에 출전해 40골 22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30경기 5골 2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도 8회에 불과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결국 위고 에키티케와 알렉산더 이삭의 합류 이후 누녜스는 리버풀을 떠났다.
토트넘도 현재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히샬리송은 연이은 부진으로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도미닉 솔랑키 역시 최근에야 장기 부상에서 복귀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를 맛본 누녜스 영입이 토트넘에게 이점으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누녜스는 1년 만에 다시 커리어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유럽 복귀가 성사되려면 현재 받는 막대한 연봉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 그는 현재 사우디에서 약 40만 파운드(한화 약 7.8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누녜스는 주급 삭감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으로,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누녜스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