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갈라쇼 미쳤다!’ 세계적 주목받은 피겨 이해인 “음악을 통해서 이겨낸 순간을 담고 싶었다!”[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3일, 오전 12:5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이해인(21, 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환상적인 '케데헌 갈라쇼'를 펼쳤다. 

이해인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했다. 

이해인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에 맞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검은색 갓에 한복까지 맞춰입은 이해인의 무대에 관객들이 매료됐다. 

역경을 딛고 너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가사 또한 이해인의 개인 서사와 찰떡으로 맞아 떨어졌다. 관객들도 넋을 놓고 이해인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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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무대에서 이해인은 무대의상과 음악을 한꺼번에 바꿨다. 헌트릭스의 루미로 변신한 이해인은 하얀색 의상과 함께 ‘What it sound like’를 선보였다. 

케데헌 극중 데몬의 피를 이어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은 루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이다. 이해인 역시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공감을 자아냈다. 

첫 올림픽을 마친 이해인은 “대회 전 떨렸던 게 기억이 났다. 오늘은 하나도 안 떨렸다. 올림픽에서 갈라 프로그램까지 선보일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 오늘은 잘 즐겨서 다행이다. 갈라쇼까지 할 줄 몰랐다. 의상도 안 꺼내 놓고 가방에 있었다. 나와서 하게 되서 (의상을) 가져온 보람이 크다”며 웃었다. 

갈라쇼에 대해 이해인은 “갈라는 점수를 매기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조금 더 편했다. 대회에서 당연히 점수를 잘 받아야 하지만 이제 점수에 대한 생각은 덜어도 된다. 갈라처럼 자연스럽게 하면 좋겠다. 이 음악을 통해서 이겨낸 순간을 담고 싶었다. 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다. 지금도 들으면 위로가 된다. 많은 분들이 제 프로그램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루미에 빙의했다. 

이해인은 후련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이 재밌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많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아쉽지만 다음 대회 보완점에 도움이 많이 됐다.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려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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