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평가만큼은 흔들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튜브 채널 ‘위아더오버랩’에 출연해 자신의 베스트 5인 팀을 공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처음으로 장시간 입을 열었고, 발언의 상당 부분은 토트넘을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외형과 내실을 분리해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장과 훈련 시설은 훌륭하다. 하지만 지출, 특히 임금 구조를 보면 빅클럽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운영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입을 요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이 왔다. 자신감이 부족했다. 2년 차에 우승하겠다고 한 건 틀을 깨기 위한 선언이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성과를 근거로 추가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첫 시즌 5위를 했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영입이 필요했다. 페드로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마크 게히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단 선택은 달랐다.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유망주들이 합류했다. 윌슨 오도베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 언급된 대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훌륭한 선수이고 10대 선수들도 잠재력이 있다. 다만 5위 이상을 목표로 할 투자였는지는 의문”이라고 정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 이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남길 바랐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필요하다면 1억 파운드를 쓸 수 있지만 토트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료보다 연봉 구조가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TO DARE IS TO DO라는 슬로건이 있지만 운영 방식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제자들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스트 5인 팀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선택했다. 골키퍼는 조 하트, 수비는 미키 반 더 벤,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를 배치했다. 그리고 투톱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위대한 주장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과의 조합에 대해 “정말 대단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도 남겼다. 경기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증명한 시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운영에는 날을 세웠지만 손흥민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않았다. 비판 속에서도 손흥민은 예외였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