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0세 올림픽 참패-무관' 린샤오쥔, 中에 고마움-34세 어게인 2030 선언![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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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3일, 오전 06:23

[OSEN=민경훈 기자]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딴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3.12 / rumi@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중국과 중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린샤오쥔은 결과보다 의미를 강조하며 다음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린샤오쥔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웨이보와 샤오홍슈 등 중국 내 SNS 계정을 통해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공개했다. 중국 대표 자격으로 처음 나선 올림픽이었지만,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개인전에서는 출전한 3개 종목 모두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중국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메달 도전은 조기에 막을 내렸다. 대회 첫 금메달이 걸렸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준결승에만 출전한 뒤 준결승과 결승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중국은 결승까지 올랐으나 4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만약 혼성 2000m 계주에서 중국이 입상했다면 린샤오쥔 역시 규정에 따라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 막판 동료 쑨룽의 실수가 나오면서 동메달마저 놓쳤고, 린샤오쥔의 첫 중국 올림픽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린샤오쥔은 대회를 앞두고 중국 관영방송 CCTV에 출연해 이를 악물고 8년을 버텼다고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이탈리아 등 쇼트트랙 강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린샤오쥔은 SNS를 통해 나라 덕분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이 영광은 남은 생애 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4년간 함께한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현장에 오지 못했지만 뒤에서 헌신한 스태프들, 그리고 가족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중국 쇼트트랙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과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계속 합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OSEN=민경훈 기자]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마지막 코너를 돌며 질주를 하고 있다. 2023.03.12 / rumi@osen.co.kr[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로 실격이 된 후 퇴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

린샤오쥔은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다음 올림픽을 향한 의지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996년생인 그는 2030년 올림픽이 열릴 경우 만 34세가 된다. 실패 속에서도 다음 도전을 향한 시계는 이미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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