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2/202602221501773405_699b09a147bea.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이선수 참 도발적이다. 50-50 도전에 이어 또 하나의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선망하는 팀으로 떠오른 LA 다저스보다 최악의 팀이라는 LA 에인절스가 좋다고 한다. 뉴욕 양키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28)가 그 주인공이다.
치좀 주니어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NJ.com’과 인터뷰에서 FA 거취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숨김없이 자기 속내 밝히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유명한 치좀 주니어는 FA가 될 경우 다저스와 계약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도발적인 질문에 놀랄 만한 답변이 나왔다. “다저스보다 차라리 에인절스로 가겠다. 내 힘으로 우승하고 싶다. 다저스에 가느니 에인절스에서 집 지붕을 짓는 게 낫겠다”는 것이 치좀 주니어의 솔직한 대답이었다.
21세기 최초로 월드시리즈 백투백 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이 차고 넘친다. 이번 오프시즌에 FA 최대어 카일 커터, 에드윈 디아즈도 다저스에 합류했다. 금전적인 대우도 좋지만 언제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환경을 갖춘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좀 주니어는 우승 조건을 다 갖춘 다저스에서 숟가락을 얹는 것보다 자기 힘으로 최고 팀을 무너뜨리고 싶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물론 다저스도 치좀 주니어가 필요하진 않다. 주전 2루수로 토미 에드먼이 있고, 김혜성과 알렉스 프리랜드 등 뒤를 받치는 선수들도 많다.
![[사진] 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2/202602221501773405_699b09a1dc67d.jpg)
다저스가 싫다는 치좀 주니어는 희망하는 FA 계약 조건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작년에 3억 달러를 요구할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클 것이다. 아마 연평균 3500만 달러 정도”라며 “난 28살이다. 8~10년 계약을 원한다”고 거침없이 말하며 FA 대박 의지를 드러냈다.
원하는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선 올 시즌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목표도 어마어마하게 잡았다. 2024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만이 유일하게 달성한 50홈런-50도루 클럽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31홈런 31도루로 커리어 첫 30-30 달성에 성공한 그는 40-40을 뛰어넘어 단숨에 50-50까지 바라본다.
치좀 주니어는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다.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할 거다. 절대 스스로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올해 홈런 10개에 타율 2할5푼만 치면 되겠지’ 같은 말은 하지 않을 거다. 그런 말을 누구 하냐? 패배지들이다. 난 별을 향해 쏠 것이고, 빗나가더라도 결국 달에는 닿을 것이다”며 목표를 크게 잡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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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즌이지만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 “그게 나의 최고 모습을 이끌어낼 거라 생각한다. FA 시즌이라서 더 좋다. 난 압박을 좋아한다. 무언가를 위해 뛰어야 하고, 해내야 한다는 느낌을 좋아한다.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뛴다. 이 모든 과정을 즐기지 않으면 정말 지루할 것이다. 즐기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바하마에서 태어난 우투좌타 내야수 치좀 주니어는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했고, 2019년 7월 투수 잭 갤런과 트레이드돼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겼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룬 치좀 주니어는 2022년 바하마 출신 선수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4년 7월말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6시즌 통산 579경기 타율 2할4푼8리(2109타수 522안타) 108홈런 308타점 130도루 OPS .77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30경기 타율 2할4푼2리(462타수 112안타) 31홈런 80타점 31도루 OPS .813을 기록했다. 복사근 부상으로 5월을 통째로 결장했지만 30-30을 달성했다.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상을 처음 받으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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