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프랭크 패싱 이어 투도르도 무시했다…토트넘 캡틴 판더펜, 경기 중 감독 지시 이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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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3일, 오후 05:53

(MHN 박찬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키 판더펜이 또다시 감독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1-4로 패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뒤를 이어 선임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특히나 북런던 더비 숙적 아스널과의 맞대결이었기에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강등 위기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면서 완벽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에베레치 에제와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랑달 콜로 무아니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 내내 계속됐던 수비 불안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었으며, 구멍이 슝슝 뚫린 조직력 역시 라이벌 아스널에 비해 한참 부족했다.

그런 가운데 경기 중 나온 한 장면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투도르 감독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수비수 판더펜에게 라인을 끌어올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감독이 선수에게 지시하는 것이 특별한 장면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은 많은 것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도르 감독은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상체를 뒤로 젖히며 열정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판더펜은 투도르 감독을 바라본 뒤 라인을 올리라는 그의 지시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내비쳤다. 투도르 감독은 이후 좌절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보면 투도르 감독은 판더펜쪽을 바라보며 온몸을 활용해 열정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판더펜은 그걸 보고도 무심하게 반응할 뿐이었다. 물론 판더펜뿐만 아니라 다른 수비진에게도 지시를 내린 것이었겠지만 판더펜은 투도르 감독의 지시를 즉각 이행하지 않고 무시했다. 특히나 이번 경기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기에 더욱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었다.

프랭크 감독 시절에도 판더펜은 감독 무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첼시전 패배 이후 프랭크 감독이 판더펜과 악수하려 다가갔으나 판더펜은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프랭크 감독은 멍하니 서서 이를 지켜볼 뿐이었다. 이후 판더펜이 나서 사과했다고 프랭크 감독이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었다.

또다시 반복된 이 장면은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 어느 때보다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할 시기에 이미 무너져버린 상태. 하루 빨리 바꾸지 않으면 사상 초유의 강등이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진=기브미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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