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또 무릎이다. 조규성(28·미트윌란)이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덴마크 FC 미트윌란에서 뛰는 조규성은 23일(한국시간) 실케보르 JYSK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상대는 실케보르 IF. 팀은 4-0 대승을 거뒀지만 결과보다 조규성의 부상이 더 크게 남았다.
벤치에서 출발한 조규성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미드필더 발데마르 안드레아센이 빠지면서 전방에 배치됐다.
그러나 투입 16분 만에 다시 벤치로 향했다. 수비수 페드루 간차스와 경합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미카엘 우레와 교체됐다. 버티려 했지만 더는 뛸 수 없었다.
한편 같은 날 이한범은 실케보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크 툴버그 감독은 현지 매체 ‘볼드’와 인터뷰에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조규성은 과거 무릎 부상 이후 인조 잔디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 충격을 받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JYSK 파크는 인조 잔디 구장이다.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부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시감이 짙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골로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했다. 그러나 2024년 5월 시즌 종료 직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로 알려졌지만, 합병증이 겹치며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15개월 공백 끝에 지난해 8월 복귀했고, 빠르게 폼을 끌어올렸다.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고, 11월 볼리비아전에서 득점까지 터뜨렸다. 완벽한 부활 선언이었다.
그 흐름이 다시 흔들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넉 달도 남지 않았다. 당장 다음 달 유럽 원정 2연전,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이 기다린다.
대표팀 공격 축의 컨디션은 곧 전술의 안정성이다. 단순 타박상과 재발은 무게가 다르다. 조규성의 상태에 따라 대표팀 플랜B 가동 여부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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