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야구 대표팀 노시환. 2026.02.21/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4/202602240221775845_699c8ebe43880.jpg)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6)이 역사적인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노시환이 지명된 2019 신인 드래프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3일 “팀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노시환은 KBO리그 통산 830경기 타율 2할6푼4리(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35도루 OPS .801을 기록한 리그 간판 3루수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6푼(5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51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는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다.
한화는 지난 겨울부터 FA 자격 획득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노시환과 연장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선수 등록 마감일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일단 올 시즌 1년 연봉 10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물밑에서 연장계약 협상은 계속됐고 결국 역사적인 11년 307억원 계약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제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난 노시환을 한화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모로 많은 운이 따랐다. 경남고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노시환은 롯데의 유력한 1차지명 후보였다. 그렇지만 롯데는 고심 끝에 같은 경남고 사이드암 에이스였던 서준원을 1차지명으로 지명했다. 덕분에 노시환은 2차지명으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한화가 노시환을 지명하기 위해서는 두 팀을 넘어야 했다. 당시 한화는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고 KT가 1순위, 삼성이 2순위 지명권이 있었다. 한화에 행운이었던 점은 2019 드래프트에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 해외파 신인 이대은과 이학주가 참가했다는 것이다.
KT는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던 이대은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당시 이대은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고 경찰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국가대표 경험까지 있었던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KT에 이어 신인 지명에 나선 삼성은 노시환이 아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TOP100에도 포함됐던 이학주를 선택했다. 당시 삼성은 내야진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이었고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골드글러브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학주를 지나치기 어려웠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2회초 무사 1루 상황 대표팀 노시환이 선제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6.02.23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4/202602240221775845_699c8ec03dbb7.jpg)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KT, 삼성의 선택은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실제로 서준원, 이대은, 이학주 모두 1군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서준원은 KBO리그 통산 123경기(318⅔이닝)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 이대은은 95경기(146⅓이닝) 7승 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 이학주는 486경기 타율 2할3푼3리(1183타수 276안타) 23홈런 116타점 154득점 29도루 OPS .645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일찍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서준원은 미성년 성범죄와 음주운전으로 인해 무기실격 징계를 받았고 이대은도 예상보다 빠르게 은퇴를 결정했다. 이학주도 2024시즌 이후 방출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롯데, KT, 삼성이 모두 해외파 선수들을 선택하면서 한화는 노시환을 지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11년 계약으로 노시환은 한화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영구결번이 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고, 손혁 단장은 “김태균 선수나 장종훈 선배처럼 레전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노시환에게 11년 계약을 안긴 이유를 밝혔다. 노시환은 “한화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싶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한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