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멘탈" 리버풀 독설가도 반성하게 만든 아르테타의 뚝심.. '애물단지'에서 반전 쓴 1247억 공격수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4일, 오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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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의 전설이자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 제이미 캐러거(48)가 '6400만 파운드(약 1247억) 사나이' 빅토르 요케레스(28, 아스날)를 향해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캐러거가 과거 요케레스에 대해 내렸던 부정적인 평가를 전면 철회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요케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떠나 6400만 파운드 수준의 이적료로 아스날에 합류했다. 아스날은 베냐민 세슈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요케레스를 택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동안 97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스웨덴 괴물 공격수'로 통했다. 하지만 아스날로 이적한 뒤 한 단계 높은 무대에서는 평범한 공격수로 전락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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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캐러거는 지난해 12월 "나는 가브리엘 제수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가 항상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밤 아스날의 유일한 단점은 제수스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요케레스가 선발로 나와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그(제수스)나 하베르츠가 아스날의 중앙 공격수로 뛰는 것이 요케레스보다 더 나은 선수"라며 "요케레스는 정말 투지가 넘치고 에버튼전 페널티킥을 맡아 찬 점은 존경하지만 항상 너무 격앙돼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벤치 선수들을 생각하면 그는 정교함과 퀄리티가 부족하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엘링 홀란이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아스날은 요케레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제수스처럼 요케레스보다 더 나은 선수들이 이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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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빅매치에서 존재감이 부족했던 요케레스는 지난 23일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리그 26경기 10골 포함 공식전 36경기 15골(2도움)을 뽑아냈다. 결국 아스날은 토트넘을 4-1로 이겼다. 

그러자 캐러거는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요케레스를 좋아하는 점은 멘탈"이라고 칭찬하며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와 비교했다.

캐러거는 "그가 월드클래스라거나, 향후 5~6년 동안 아스날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하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멘탈을 전적으로 사랑한다. 자신감 부족이란 게 없다. 그냥 공을 잡고 쾅 하고 때려 넣는다. 시어러와 같은 그런 멘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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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리 네빌이 해설에서 말했듯이, 이번 경기는 우리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요케레스에게서 본 최고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절대적으로 환상적인 마무리였다"고 칭찬했다.

캐러거는 "감독은 매주 요케레스를 밀어붙였고, 요케레스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힘은 정말 시어러 같았다"면서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감독은 요케레스를 계속 기용했고, 그는 아스날의 올 시즌 가장 큰 경기 중 하나에서 감독에게 보답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캐러거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혹평 속에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뚝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된 비판 여론 속에서도 요케레스를 매주 선발로 내세우며 신뢰를 보냈고, 요케레스는 가장 중요한 무대인 '북런던 더비'에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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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르테타 감독의 뚝심이 마지막까지 요케레스를 춤추게 만들 것인지, 그래서 22년 만에 아스날을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끌 것인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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