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이 모래주머니였다...카세미루, 에버튼전 만점 활약으로 중원 장악→캐릭 감독도 극찬 "경기장 안팎에서 환상적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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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5일, 오전 04:30

(MHN 오관석 기자) 카세미루가 에버튼전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가며 3위 아스톤 빌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캐릭 감독의 교체술이 빛을 발했다. 균형을 깨뜨린 선수는 베냐민 세슈코였다. 세슈코는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제임스 타코우스키를 엄청난 속도로 떨쳐냈고, 브라이언 음뵈모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여러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낸 가운데, 이날 주인공은 단연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창출하고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공격적인 부분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눈길을 끈 것은 수비 능력이었다. 그는 태클 4회,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8회, 볼 경합 승리 10회 등을 기록하며 중원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합류한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노쇠화 논란과 함께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과거 카세미루를 강하게 비판했던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 제이미 캐러거의 태도 변화도 눈길을 끈다. 캐러거는 지난해 5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0-4 패배 이후 카세미루를 두고 "축구가 너를 떠나기 전에, 네가 먼저 축구를 떠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카세미루가 놀라운 활약을 보이자 캐러거는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캐릭 감독 역시 카세미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카세미루에 대해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환상적인 선수이며, 경험을 올바르게 활용할 줄 안다”며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대체자 계획에 대해 묻자 “중원은 팀 전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의 침착함과 경기 이해력은 팀에 큰 영향을 줬다. 이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카세미루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해야 한다. 일부 보도에서는 MLS, 라리가, 세리에 A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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