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부상에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박진만 감독이 3R 신인 주목하는 이유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5일, 오전 05:05

삼성 라이온즈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시야를 넓혀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에이스' 원태인의 공백에 대비한 선발진 구상을 밝혔다.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현재 훈련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요코하마 이지마 접골원으로 이동, 치료를 받고 오는 28일 오키나와 캠프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전까지는 한 달. 아직은 원태인의 개막 시리즈 합류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쯤 투구수를 올려야 하는 시기인데 그게 안 되니까,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일주일 후에 오면 그때부터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원태인의 부상에, 아리엘 후라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파나마 대표팀으로 대회를 치르고 와 개막 초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대한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고 임시 선발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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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그래서 준비하고 있다. 시야를 넓혀서 우리가 계획했던 것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불펜으로 써야 할 선수들을 선발로 투구수를 늘리면서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신인 장찬희다.

장찬희는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삼성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은 장찬희와 1라운더 이호범 두 명. 이호범이 구위가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면, 장찬희는 구종,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에 대해 "우리 팀 사정상 선발로도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다. 캠프 때 구위도 그렇고 운영 능력도 괜찮다고 투수 파트에서 계속 얘기를 했다"면서 "KIA 성영탁과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장찬희는 오는 26일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 박 감독은 "선발로 추천을 했는데, 신인이 대표팀 상대 선발로 들어가면 자기가 갖고 있는 기량을 못 보여줄 수도 있고, 오버페이스 할 수도 있어서 (양)창섭이를 먼저 선발로 쓰고, 찬희를 붙이기로 했다. 창섭이가 3이닝, 찬희가 2이닝을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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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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