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에 '충격 탈락' 인터 밀란, 선수들 한 목소리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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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5일,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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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

인터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2로 패했다.

1차전 1-3 패배를 뒤집지 못한 채 합계 2-5로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내용은 인테르의 우세였다. 점유율 70% 이상과 3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7개에 그쳤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공백 속에서 마무리 완성도가 떨어졌다. 전반 내내 디마르코의 크로스를 활용한 측면 공격이 이어졌고 튀랑과 에스포지토가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하이킨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후반 실수에서 갈렸다. 후반 13분 아칸지의 실책을 하우게가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 27분 에브옌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인테르는 바스토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부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xG에서도 인테르가 2.15로 보되/글림트(1.74)를 앞섰다. 단조로운 크로스 위주의 공격이 읽히면서 효율을 잃었다. 보되/글림트는 노르웨이 클럽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고,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녹아웃 스테이지를 통과한 노르웨이 팀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테르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니콜로 바렐라는 "이런 식의 패배도 축구의 일부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먼저 골을 넣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보되/글림트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두 번 모두 승리했고, 다음 라운드에 오를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스럽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 멀리 가고 싶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인터 밀란 공식 채널과 인터뷰한 얀 아우렐 비세크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공이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상대는 해야 할 일을 해냈고, 축하를 보내는 수밖에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상황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끝까지 경기에 남아 있었지만 결국 해내지 못했다. 실망스럽지만 내일은 또 새로운 하루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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