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안전 이상 없다" 멕시코 대통령 자신감...카르텔 폭력 확산 속 국제사회 '촉각'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5일,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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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치안 불안 속에 국제 사회의 우려를 받고 있다.

정부는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마약 카르텔과 군 당국의 충돌 여파가 월드컵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군 당국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의 보안 상황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카르텔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가 군 작전 중 사망한 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세력은 도로 봉쇄와 차량 방화, 총격전 등으로 강하게 반발했다. 폭력 사태는 최소 10여 개 지역으로 확산됐고, 월드컵 개최 도시 과달라하라도 긴장감이 높아진 지역에 포함됐다.

과달라하라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예정인 도시이자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곳이다.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본선 경기뿐 아니라 예선 플레이오프 일정까지 예정돼 있어 치안 상황은 더욱 민감한 문제로 떠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멕시코 정부는 사태 확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객들이 직면할 위험은 없다"라며 안전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봉쇄됐던 주요 도로는 대부분 해제됐고, 과달라하라 국제공항 역시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FIFA는 할리스코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방·주·지방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카르텔 지도자의 공백이 또 다른 권력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카르텔 역시 관광 산업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만큼 월드컵 자체를 직접적으로 방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관광객 안전 수준은 '중간 위험'으로 평가됐고, 현지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미 월드컵 보안 계획은 각종 시위와 정책 논란으로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여기에 멕시코 치안 문제까지 겹치며 대회 안전성에 대한 질문이 다시 제기되는 분위기다.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멕시코가 실제로 안정적인 개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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