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류현진·곽빈·고영표 '점검'…WBC 선발 윤곽 나왔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5일, 오전 11:14

야구 국가대표팀 류현진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전지훈련을 위해 사이판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9 © 뉴스1 구윤성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월 사이판 1차 캠프를 마친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 캠프에서 훈련을 이어오다가 지난 16일부터 오키나와에 모여 2차 캠프를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팀들과 6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28일 오사카로 건너가 3월2일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3월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를 소화하고 결전지 도쿄로 이동, WBC 1라운드에 돌입한다.

4경기를 치르는 1라운드에 어떤 투수들이 선발 등판할지가 관심인데, 현재로선 앞서 치른 4차례 연습 경기에 선발로 나선 투수들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당초 최종 명단에 합류했던 선발 자원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류지현 감독의 선택지도 줄어든 상황이다.

대표팀은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소형준(KT 위즈)이 선발 등판했고, 이후 21~22일 한화 이글스와 2연전에 류현진(한화)과 곽빈(두산 베어스), 그리고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고영표(KT)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소형준이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21 © 뉴스1 박정호 기자

소형준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도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파이어볼러 곽빈은 최고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을 공 24개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KIA전에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1회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3회까지 책임지며 2⅔이닝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피칭과 실전을 치르며 구속과 투구수를 끌어올린 4명의 투수는 변수가 없다면 1라운드 4경기에 맞춰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상대 팀 타자들의 특성과 상대성 등을 따져 등판 순서를 결정할 참이다.

WBC는 투수들의 투구수에 제한을 둔다. 1라운드의 경우 선발 투수는 최대 65구까지만 던질 수 있다. 이에 선발 투수 뒤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 두 번째 투수 활용법도 중요하다.

대표팀에는 정우주(한화),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트윈스), 김영규(NC 다이노스) 등 멀티 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여럿 있다. 이들 역시 자신의 역할에 맞게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일단 26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선발 소형준에 이어 정우주가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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