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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FK 보되/글림트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테르를 2-1로 꺾었다. 1차전 3-1 승리에 이어 합계 5-2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르웨이 팀이 유럽 대항전 녹아웃 스테이지를 통과한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 초반 흐름은 인테르 쪽이었다. 높은 점유율과 다수의 슈팅으로 압박을 이어갔지만, 보되/글림트는 골키퍼 니키타 하이킨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수비를 펼치며 균형을 유지했다. 상대의 공세를 버텨낸 뒤 후반에 승부를 갈랐다.
후반 13분 마누엘 아칸지의 실수를 틈타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7분 하콘 에브옌이 추가골을 넣으며 산 시로를 침묵시켰다. 막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보되/글림트는 xG 1.74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빠른 전환과 집중력 있는 수비가 강호를 상대로 다시 통했다. 이번 승리로 보되/글림트는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 또는 스포르팅 CP와 맞붙는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셰틸 크누트센 보되/글림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TV2'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기를 정리하자면 전반에는 조금 두렵고 긴장한 모습이었다.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을 잡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주저했고, 계속 걷어내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는 훨씬 더 경기를 잘 통제했다고 느낀다. 수비적인 흐름의 경기였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예상했던 경기 양상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2-0을 만드는 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필요할 때 뭔가를 만들어내는 게 우리 팀의 특징이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크누트센은 "지금까지 여기까지 오기까지 긴 여정이었다. 팀, 코칭스태프, 메디컬팀, 그리고 매일 뒤에서 작은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했다. 정말 많은 이들의 힘이 모여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구단과 팬들, 그리고 노르웨이 축구 전체에 의미 있는 밤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